도널드 트럼프 자동차 관세 이슈 정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3월 26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월 3일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와 핵심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고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부과를 통해 연간 1,000억 달러(약 147조 원)의 세수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한해 구입 시 대출 이자 전액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관세 부과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기준, 한국은 미국에 약 143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하였으며,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의 51.5%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이번 관세로 인해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고용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됩니다. 

각국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며,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였으며, 일본은 모든 선택지를 검토 중입니다. 

한편, 일부 기업은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한 이점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미국 내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어 경쟁사들이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겪는 동안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여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향후 국제 무역 질서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협상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